9주는 정말 금방 지나갔다. 월요일에 회사 갔더니 회사에 거의 아무도 없었고 화요일은 휴일이었고 다시 회사가니 벌써 수요일...! 휴일에 제일 귀찮은건 밥을 해먹어야한다는 사실...! 부지런 떨면서 와플을 해먹었다. 반죽은 귀찮아서 그냥 타겟가서 만들어진걸 샀다. 설탕이 좀 많았지만.. 내집도 아닌곳에서 밀가루 사고 어쩌고 하기도 불편해서.. 비율은 믹스2컵, 물 3/4컵, 계란1개! 짱쉬움 한국에서 박사동기가 직접배달해준,, 내 와플팬... 한 2년만에 쓰나..? 더 오래됐을지도.. 마지막으로 구워먹은게 꼬리뼈 부러지기전인것 같으니까 거의 3년반만에 굽는것같다.. 시간은 예열한 팬에 3분! 캐나다에서 배웠다 으쓱 탄것같지만 제대로 익은것이다!! 물을 넣으니까 약간 바삭한데 우유류를 넣으면 약간 빵같아지..
이번주 월요일에는 리뷰를 받았다. 그 전에도 이미 멘토와 Daily meeting을 가지며 대충 티저를 들었기 때문에 어느정도 예측을 했었다. 그리고 스스로 떳떳하지 못한 점도 있었기 때문에 결과도 어느정도 예상하고 있었다. 지금 참여하고 있는 인턴프로그램은 여러 면에서 작년에 참여한 프로그램과는 비교되게 체계적이다. 아무래도 인턴 받는 규모도 더 크고 그 평가로 채용을 하니 그렇겠지만 참여하는 학생의 입장에서도 이런 체계적인 평가시스템이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평가를 해야해서라는 일차적인 이유가 있었겠지만 내 멘토는 인턴에게 관심을 꾸준히 갖는 아주 좋은 멘토이다. 살면서 많은 선배, 매니저, 교수님을 만나왔지만 그 중 한 손에 꼽을 수 있는 좋은 선배이자 멘토인것 같다. 내가 퍼포먼스가 떨어지는 것..
믿기지 않지만 인턴도 절반이 지났다. 7주차에 Midpoint review가 있었는데 중간에 과제가 바뀌어서 탈탈 털렸다. 어쨌든.. 털린건 털린거고.. 그래도 life goes on 6월은 Pride month라 가는지 곳곳에 무지개가 널려있다. 회사 앞에도 무지개를 입은 로고가... 신호대기중에 차에서 찍은사진 그리고 디저트 메뉴에 나온 Rainbow Ube mochi. 자꾸 모찌거리는거 짱남 그냥 차라리 케익이라고 해라 멍청이들아 지난 주말에는 친구를 만나서 Cupertino에 있는 Sweet maple에 갔는데 사진을 또 하나도 안찍고 먹을것만 찍었다는걸 방금 알아챘다. 녹차와플 넘 먹고싶었는데 맛있었다. 근데 사람 진짜 많고 다닥다닥 붙어있었음 주말인데 사람들 참 부지런하다 생각. 그리고 두구두..
5월 1일에 시작해 바로 어제 종영한 어쩌다 마주친, 그대. 최근 드라마 중에 제일 좋았어서 보내기 아쉬워 구구절절 써본다. 2021년에서 타임머신 자동차를 가진 윤해주는 미래여행을 하다가 본인이 2022년에 죽게되는 것을 알게되고 그 살인자가 1987년의 연쇄살인 범인이라는 사실을 알고 살인자를 찾기위해서 시간여행을 하며 수사를 한다. 근데 타임머신이 작동하는 터널 근처에서 하필 그날 엄마를 잃은 백윤영은 어쩌다 타임머신을 운전하는 윤해주에 치여 얼떨결에 같이 시간여행을 얻어걸리게 되는데.. 사고때문에 타임머신이 고장나고 1987년에 갇힌 둘. 해주는 차분히 설명하지만 1987년에는 엄마가 살아있으니 해주가 뭐라하든 말든 미친사람처럼 웃는 윤영으로 시작하는 1화. 이 드라마가 좋은 이유가 여러가지가 있..
다행히 author registration에 별문제 없이 넘어가서 페이퍼도 잘 등록됐고, 기분좋은 마음으로 다녀온 2박3일 밴쿠버여행 토요일 밤 열두시에 도착했다. 혼자해야하는 여행이라 좀 심심할것 같았는데 입국장에서 누가 불러서 보니 2019년에 미국여행을 같이 다녀온 학부친구였다!! 둘다 그이후에 진짜 처음만났는데 하필 만난곳이 제3국이어서 엄청 반가웠다!! 🥹 입국하고 얘기한참하다 너무 늦어서 (비행기가 이미 자정에 도착해서ㅠ) 학회장에서 만나자고 하고 각자호텔로 고고한 후 도착한 호텔.. 다운타운 Hampton Inn & Suites by Hilton 에 머물렀는데 넓고 깨끗해서 좋았다. 그나저나 혼자지내는데 침대가 두개면 어째야 할지 모르겠다. 🤔 다음날 아침에 눈뜨자마자 찾아간 와플집. 리아쥬..
1. 지금회사 옥상에서 내려본 건물. 옆건물이랑 이어진 sky bridge가 있고 제법 넓은 공원?이 있다. 사진으로는 담기가 어려운데 막상 보니 초록초록한게 마음이 탁 트였다. 뭔가 종일 찜찜한 하루였는데 옥상산책을 하고 기분이 썩 좋아져서 옆건물 구경까지 하고 집에 가벼운 마음으로 퇴근했다 2. 샐러드 식당 오픈 코비드 때문에 회사 식당들이 거의 문 닫았었는데 이제 회사가 office에서 일하는 기조로 바뀌면서 회사식당들이 다시 열리고 있다. 그중에 샐러드 식당이 열려서 가봤는데 제법 괜찮다! 앞으로는 점심마다 샐러드 야무지게 챙겨먹어야지 3. Team lunch at Farmhouse Thai 금요일이라 집에서 일할려고 했는데 팀런치라고 해서 결국 출근해서 밥먹튀한날 ^^;; 완전 인스타식당이었다...
1. 초코바나나 휴일이라 너무 행복하지만 미팅 두개와 카메라 레디를 앞둬서 어딜 가지는 못했다. 대신 집에서 초코바나나를 만들어먹었다. 스프링클도 귀찮아서 안샀더니 정말 바나나에 초콜렛만 발라서 약간 밍숭맹숭했지만 맛있게먹었다. 그나저나 티스토리는 사진을 두개 연속으로 올리는 방법이 없나...? 불편해.. 2. 전직장 구경 아마존 warehouse에 반품할 제품이 있어서 반납하러 갔는데 바로 길건너가 전회사라 들렸다. 3. 랩친구들이랑 핫팟 요즘 사진찍기가 귀찮아서 안찍었더니 핫팟날 찍은게 이거밖에 없다. 사골육수로 만든 bear라는데 홍탕에 넣으면 매운맛이 중화된다고 한다. 뜨거운 탕에 넣기때문에 곰이 녹는데 몹시나 잔인한데 ㅠ 어쩐지 친구들이 좋아하길래 시켜봤다. 뭘 했다고 벌써 4주가 끝났는지 모르..
읽다보면 너무 한심하고 멍청해서 한숨나올수 있음 주의. 본인은 황당하고 어이없어서 빡쳐있음. 최근에 workshop에 숏페이퍼를 하나 냈는데 strong accept을 두개나 받고 억셉되었다. 페이퍼를 낼 때 이게 되나? 될리가.. 이러면서 고민했지만 인턴십에서 한 work였기 때문에 자의 20% 타의 80% 정도로 작성했는데 결과를 받고는 오,,, 하고 약간의 안도감과 의문감을 가졌다. 안도감은 이게 될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된 대서 온 안도감이었고 의문감은 novelty를 스스로 납득을 못해서 생긴 의문감이었다. 인상적인 점은 strong accept을 두개나 받았다는 점, 높은 점수로 Oral로 accept되었다는 점이었는데 이런 건 처음이었다 (아무리 workshop이더라도). 사실 내 스스로 ..
이번에도 South bay area 에 머물게 되어서 마치 방학이 되어 집으로 돌아온 여느 미국 대학생같은 마인드로 지내고 있다. 도시가 익숙해져서 인지 작년에 탐방을 많이해서 더 탐방할 곳도 딱히 없고 (결국 블로그 업데이트는 성실히 못했지만 ㅠ) 그러다보니 더더욱 몇년 산 사람처럼 주말에 집에만 있는중... 여튼 지난 일기 1. 여권 재발급 여름 지나고 가을에 달라스 가서 재발급 할랬는데 당장 캐나다를 가야하는 상황이 생겨서 예정보다 일찍 발급받았다. 신여권이든 구여권이든 개인적으로는 상관없었는데 픽업하는 날 받으면서 옆에 보니 초록색 여권으로 발급받으면 단돈 14000원! 흑흑... 미리 말해주지... 내 피같은 58불... 여튼 다시 자유의 몸이 된 나 샌프란 영사관에서 받았다. 샌프란까지 대충 ..
올해는 뉴욕을 갔으면 했는데 어쩌다 보니 다시 베이로 오게 됐다. 오기 전엔 뉴욕을 못가서 (올해는 친한 친구들이 여름에 동부로 많이 갔다) 약간 아쉬웠는데 막상 와보니 익숙하고 편하다. 차도 갖고오고 원베드에 살게되면서 진짜 편하다. 너무 편해서인가, 이사 온 집에 스마트 티비가 있어 넷플을 그냥 하루종일 켜놓는데 새 드라마를 켜놓으면 그걸 보느라 일이 안되니 봤던걸 그냥 BGM처럼 계속 틀어놓는다. 요즘은 그게 비밀의 숲이었다. 마지막으로 본게 언젠지 모르겠지만 여튼 시즌 1 마지막 화에 이창준이 죽으면서 하는 말은 넷플이나 켜놓고 한량같은 정신머리로 연구하는 대학원생의 뇌가리를 댕 울리고야 마는데... 진리를 찾아 매진하는 것, 도리를 향해 나아가는 것 이는 모두 끝이 없는 과정이다. 멈추는 순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