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r 2 - Week 1-3] Bay Area Yr 2

이번에도 South bay area 에 머물게 되어서 마치 방학이 되어 집으로 돌아온 여느 미국 대학생같은 마인드로 지내고 있다. 도시가 익숙해져서 인지 작년에 탐방을 많이해서 더 탐방할 곳도 딱히 없고 (결국 블로그 업데이트는 성실히 못했지만 ㅠ) 그러다보니 더더욱 몇년 산 사람처럼 주말에 집에만 있는중...

여튼 지난 일기

흰 천과 바람만 있다면 어디든 갈 수 있어

1. 여권 재발급

여름 지나고 가을에 달라스 가서 재발급 할랬는데 당장 캐나다를 가야하는 상황이 생겨서 예정보다 일찍 발급받았다. 신여권이든 구여권이든 개인적으로는 상관없었는데 픽업하는 날 받으면서 옆에 보니 초록색 여권으로 발급받으면 단돈 14000원! 흑흑... 미리 말해주지... 내 피같은 58불... 여튼 다시 자유의 몸이 된 나 

샌프란 영사관에서 받았다. 샌프란까지 대충 1시간~1시간 30분 운전해야 하는데 처음엔 옆동네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운전을 하다보니 이건 대전-대구 거리가 아닌가?? 약간 속은 느낌... 샌프란 까지 당일 운전 하는거 별거 아니다 생각했는데 그럴거면 대전-대구 왕복도 걍 당일치기 할수있었고요... 약간 거리감각이 희미해지는중..

2. 회사의 최애 벽

이건 회사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벽. 너무 귀엽다ㅠㅠ임티로 보면 움직이기까지 하는데 넘 귀여워... 인형 내주면 살것 같은데 인형내줘요 ㅠㅠ

 

3. Topgolf

글고 team offsite 하던날! 팀 조인한지 10일도 안되서 간 오프사이트라 민망하기도 하고 일도 잘 몰라서 할말도 없고 개뻘쭘해서 골프만 주구장창 쳤는데 약 80명? 이상 되는 팀멤버중에 전체점수로 4등 하는 기염을 토하고 만 나,,, 진짜 몇세트를 쳤는지 모르겠다. 중간에 내 매니저가 와서 "I really appreciate you! You are the only one who is focusing on the game!" 이럼서 칭찬인지 sarcasm인지 모를 ^.ㅠ 말을 던지고 갔다. 여튼 사람들 다 각자 얘기하는데 일얘기를 개 진지하고 딮 하게 해서 차마 낄만한 거리가 없어서 한세트를 나혼자 다 친 것도 있었는데 여튼 그래서 담날 근육통이 왔다구 한다,,, 하지만 즐거운 골프,,

 

3. 배추찜

트위터에서 핫한 배추찜. 점심을 하도 헤비하게 먹으니 저녁은 가볍게 먹어보자 하고 따라했지만 고기넣고 만두넣고 하면서 실~패~. 그래도야채가 많으니 건강한 저녁식사라고 할 수 있겠다. 

 

4. workout

약을 먹기 시작한이후로 10kg가 쪘다 ^^... 한국에서 회사다닐때 내가 9개월동안 얼마나 피눈물흘리면서 살을 뺐는데.. 그렇다고 약을 끊을수도 없는 노릇이어서 최소한 주3 운동해보자 하고 열싀미 하는중 

 

5. 신상 과자

십년전에 실시간 급상승 과자 블로그를 열때도 지금도 신상과자ㅠ는 꼭 먹어야 직성이 풀리는데 외국에 있으니 개답답해서 8월에 동생이 방문할때 캐리어 하나를 과자로 가득채워오라고 집으로 과자를 5만원어치를 주문했다. 그중에 하나가 홈런볼 카스타드랑 홈런볼 바나나스플릿인데 베이에 있는 한인마트 다 돌아도 분명 없었는데.. 오늘 새로 발굴한 마트에 가니 떡하니 있는 너... 그래도 이미 한국에 주문한게 4개나 되서 안사구 돌아왔다. 얼른 와주라 내 과자 5마넌치... 

 

6. 미니밥솥

밥을 사실 잘 안해먹어서 고작 25불짜리 밥솥 사면서도 이걸 내가 사야하나 말아야하나 수십번 고민했는데 막상 사고나니 배추찜도 해먹고 밥도 해먹고 찜기가 있어서 양배추도 쪄먹는 중. 뭔가 물건을 사서 500% 쓰지 않으면 직성이 풀리질 않는다.. 그런면에서 이 밥솥의 용도를 최소 3개 이상 (밥, 양배추쌈, 배추찜, 만두찔때) 찾고나니 이제서야 마음이 놓인다. 여름내내 잘 써야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