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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멈추는 순간 실패가 된다

코코블라썸 2023. 5. 29. 10:46

올해는 뉴욕을 갔으면 했는데 어쩌다 보니 다시 베이로 오게 됐다. 오기 전엔 뉴욕을 못가서 (올해는 친한 친구들이 여름에 동부로 많이 갔다) 약간 아쉬웠는데 막상 와보니 익숙하고 편하다. 차도 갖고오고 원베드에 살게되면서 진짜 편하다.  너무 편해서인가, 이사 온 집에 스마트 티비가 있어 넷플을 그냥 하루종일 켜놓는데 새 드라마를 켜놓으면 그걸 보느라 일이 안되니 봤던걸 그냥 BGM처럼 계속 틀어놓는다. 요즘은 그게 비밀의 숲이었다. 마지막으로 본게 언젠지 모르겠지만 여튼 시즌 1 마지막 화에 이창준이 죽으면서 하는 말은 넷플이나 켜놓고 한량같은 정신머리로 연구하는 대학원생의 뇌가리를 댕 울리고야 마는데...

 

진리를 찾아 매진하는 것, 도리를 향해 나아가는 것 이는 모두 끝이 없는 과정이다. 멈추는 순간 실패가 된다. 

 

이딴 무시무시한 말을 하다니... 하면서 쒸익쒸익 했지만 언제나 팩트로 때리는 것이 가장 잔인하고 강력한 법인데... 연구도 다를바가 없다. 인턴을 시작하면서 개인연구 미팅에 상당히 게을러진것은 사실이나 (실제로 인턴을 한 4주간 프로그레스가 없었다) 열심히 회피하던 대학원생1은 자괴감을 이루말할수 없었는데...

정신차려보니 5월도 끝났다. 6월엔 좀 더 부지런하고 진전있는 원생이 되길 바라며.. 내가 원하는 스크린 샷은 이 다음 씬이지만 넷플이 스크린샷을 허용을 안해줘서 대충 근처 스크린샷으로 때운다. 나중에 시간있을때 다시 내가 찍어야지. 수사과정에서의 본인의 부족함으로 인한 실수를 인정하고 정정해서 보완하는 후배 검사에게 시목이가 잘했어 앞으로도 그렇게 해를 짧고 굵게 말하는 장면.   

 

매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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