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유명해서 사실 블로그에 쓸 가치도 느껴지지 않지만.. 시내 한가운데 위치해 접근성이 아주 좋은 파글로리 레지던스 리뷰. 시티-오션뷰, 33층, Deluxe Twin Room 디럭스 트윈룸 흡연실 다른것 보다 숙소에서 보는 뷰가 너무 예뻐서 숙소에서만 머무르고 싶었다. 방이 정말 넓다. 더블 침대가 두개! 커튼 뒤로 옅게 보이는 도시 풍경마저 아름답다. 침대 옆으로 이렇게 넓은 공간에 쇼파와 테이블, 정면엔 대형 티비가 있다. 저녁에 친구와 맥주와 안주를 사와서 실컷 깔아놓고 나혼자 산다를 보니, 한국인지 중국인지 분간이 가지 않았다 :) 레지던스라 그런지 엄청 넓은 옷장이 있다. 자취할때 내 방 옷장보다 더 큰 옷장.. 역시 레지던스라 그런지 세탁/요리가 가능하다. 하지만 식기가..
차 입문자 답게 중국식 찻집을 찾아보았는데 어쩐지 너무 멋진 곳을 찾아버렸다. 칭다오 카페거리에 있는 중국식 찻집 연화각. 카페거리에 가면 이상한 카페들이 많은데 그런곳들 보다 훨씬 의미있는 것 같다. 소금커피,카페베네,좀 귀여운 카페들 사이에서 돋보이는 중국식 찻집. 마지막날 현금을 탈탈 털러 입장! 내부가 아주 넓고 전통가옥 스러운 인테리어를 갖추고 있다. 안에 연못 스러운 고인 물과, 배, 정자, 각종 Private room 등 다양한 테이블이 있어서 모임장소로 아주 유용할 것 같았다. 2층의 룸들. 왼쪽 아래 살짝 보이는게 배! 우리는 2층 정자 테이블에 앉았는데 한국인들은 오면 정자 아니면 배 테이블을 선호하는지 종업원이 우리에게 묻지도 않고 그냥 정자로 안내해줬다. 이런 예..
짜잔! 북경오리 집 마스코트인 귀여운 오리! 하지만 너무나 잔인하다ㅜ 동족을 섭취하러 오라고 홍보하는 가엾은 오리.. 어쨌든 귀국하던 날 마지막 식사로 베이징덕 맛집 진취덕을 골랐다. 숙소(파글로리 레지던스)에서 아주 가깝고 걸어서 10-15분이면 갈 수 있는 거리다. 가는 길에 5.4공원 랜드마크도 가까이서 구경할 수 있다. 좀 걷다보면 랜드마크가 와 너무 가깝다 싶을때 오른쪽으로 우회전 하는 골목의 중간쯤 위치하고 있다. 저건가? 싶은게 바로 그거다. 여느 블로그 말처럼 아저씨가 직접 나와서 보는 앞에서 오리를 반동강 내서 일일이 잘라준다. 인상깊어서 나도 한장 찍어봤다. 첫번째 주는 가장 기름많은 부위인 껍데기! 우와,, 살면서 이렇게 기름 많은 부위는 처음 먹어본다. 입에 냠 하고 ..
동행한 친구의 회사 동료가 알려준 고양이 컨셉카페! 원래는 고양이가 있었다고 하는데 우리가 갔을땐 없었다. 크리스탈 제이드가 있는 건물 지하1층에 있는데, 건물에서 지하로 내려가서는 안되고 건물밖으로 나간 후 바깥에 있는 에스컬레이터를 통해 내려가면 카페가 있다. 고양이가 아니라 사실 내년의 나에게 보내는 편지로 유명해진 카페. 카페 내에서 엽서를 파는데 그 엽서에 우표를 붙여 넣으면 되는것 같다. 모든 엽서에 우표가 다 붙어있었음. 카페 내부가 아기자기해서 앉아서 마시기 좋다. 책을 팔기도 하고 북카페처럼 전시된 책을 읽을수도 있다.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많아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기념품 쇼핑에도 알맞다. 나는 요즘 차에 꽂혀서 차 구경을 많이했는데 아래와 같은 작은 틴케이스에 과일티를 ..
둘쨋날 느지막히 일어나서 점심 먹으러 근처 쇼핑몰에 있는 크리스탈 제이드로 향했다. 배고파 배고파 *.* 샤오롱바오. 가장 기본적인 고기만두! 냠 하고 씹으면 육즙이 나오는데 아주 뜨겁기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고기만두는 절대 실패하지 않는다! 라고 생각했는데 살짝 실패한 완탕면(?). 만두국 같은건데 메뉴판 사진을 보면 바로 알아볼수 있게 크게 그려져 있다. 만두피가 뭔가 .. 부담스러운데 미끌미끌하고 이상한 식감에 두껍고 그렇다. 부담스러운 맛 만두피 때문인지 고기잡내 때문인지 별로 내키지 않는 맛이었다. 감기기운이 있어서 국물음식을 시킨것이었는데 다시 시킬것 같지 않은 메뉴. 칠리 새우 튀김(?) 새우 튀김이야 말로 실패하지 않는 메뉴가 아닐까?? 마라가 뿌려져 있어서 친구가 여러번 혀가 마..
사진이 다소 못생겼지만,, 너무 유명한 대청화교자. 숙소 근처에 있어서 다녀왔다. 녹말물이 튀김옷처럼 얇게 입혀져 인상깊었던 교자. 새우+고기가 들어간 메뉴이다. 무난하게 새우+고기를 선택했지만 고기누린내나 잡내는 없어서 괜찮았다. 여행내내 단 한번 먹은 꿔바로우. 기대 이하.. 튀김이 질기고 딱딱해서 식감이 구렸다. 양념은 달짝지근한 한국인 취향의 양념이었지만 식감이 구려 다시 주문할것 같진 않았다. 잘 찾아보면 칭따오엔 맛집이 많아서 굳이 대청화교자에서 꿔바로우를 먹어야 할 이유가 없을것이다.. 그래도 교자집인 만큼 만두는 맛있었다. 담에 가면 만두만 포장해서 숙소에서 먹을 것 같다.
**어제 다 썼는데 네트워크 오류로 날아갔다 ㅠㅠ다시쓰는데 어쩐지 기분이 씁쓸.. 아무튼 칭따오 맥주투어 첫번째 일정은 맥주축제! 세계 3대축제 중 하나라고 한다. 2017년 축제 기간은 8월 4일부터 27일까지. 야간입장권 20위안을 내고 구매했다. 입장권은 특이하게 공과금 납부용지처럼 생겼다. 입장할 때 이 입장권을 반으로 죽 찢어서 입장시킨다. 너무나 일차원적인 방식이라 당황했지만 아무렴.. 조금 일찍 도착했기 때문에 이리저리 둘러보았다. 아래와 같이 넓은 터에 일렬로 테이블이 죽 나열되어있고 겉으로 매장 부쓰가 둘러싸고 있는 구조이다. 어디서 많이 보던 익숙한 모습인데.. 아무데나 앉아있으니 종업원이 와서 메뉴판을 줬다. 종업원은 몹시 상냥하지만 아주 기초적인 영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