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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다 썼는데 네트워크 오류로 날아갔다 ㅠㅠ다시쓰는데 어쩐지 기분이 씁쓸..




아무튼 칭따오 맥주투어 첫번째 일정은 맥주축제! 세계 3대축제 중 하나라고 한다.
2017년 축제 기간은 8월 4일부터 27일까지.
야간입장권 20위안을 내고 구매했다.


​​




입장권은 특이하게 공과금 납부용지처럼 생겼다. 입장할 때 이 입장권을 반으로 죽 찢어서 입장시킨다. 너무나 일차원적인 방식이라 당황했지만 아무렴..




​​​​​​​​



조금 일찍 도착했기 때문에 이리저리 둘러보았다. 아래와 같이 넓은 터에 일렬로 테이블이 죽 나열되어있고 겉으로 매장 부쓰가 둘러싸고 있는 구조이다. 어디서 많이 보던 익숙한 모습인데..




아무데나 앉아있으니 종업원이 와서 메뉴판을 줬다. 종업원은 몹시 상냥하지만 아주 기초적인 영어도 모르기 때문에 기대를 해선 안된다. 다행히 메뉴판엔 그림이​​ 있어서 어떻게 저떻게 주문을 할수가 있었​다.




칭따오에 가면 바지락을 꼭 먹으래서 바지락을 시켰는데 이렇게 큰 통에 이만큼이나 줬다. 그냥 바지락을 볶은것 같은데 짭쪼름한게 맥주안주로 그럴싸했다. 양꼬치/과일 종류도 팔았는데 친구는 양꼬치를 주문했는데 맛있다고 했다 :)





술이랑 같이 먹다보니 해가 지고 가수들이 공연을 시작했다. 중국 음악들은 한국 음악의 분위기와 엄청 비슷해서 듣는데 별다른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았다. 일본 음악과 비교했을 때 훨씬 한국 음악과 닮았다. 친구랑 중국 EDM을 들으면서 맥주를 먹다보니 저절로 둠칫둠칫 하게되는데..

노래를 듣다보니 점점 더 느껴지는게 약간 카이스트 축제에 와있는 기분? 중앙잔디밭에서 공연 보면서 주점에서 술마시는 기분이 들었다. 테이블에 앉으면 메뉴판을 가져가 주는 종업원 하며.. 2300km 떨어진 곳에서 느껴지는 카이스트의 정취?




암튼 좀 둠칫둠칫 하다가 우리 테이블 양옆에서 하도 담배를 뻑뻑 펴대서 일찍 파하고 나오는길에 찍은 포토스팟. 조명이 켜지니 훨씬 예뻤다.




맥주파는곳! 세계맥주축제래서 다양한 맥주 종류를 마실수 있는가 했더니 그냥 칭따오만 종류별로 팔았다. 원액(platoplasm) , 밀맥주(white beer), 흑맥주(stout) 등등이 있었는데 한국에서 안 먹어본걸 먹어보고 싶어서 밀맥을 시켰는데 나는 밀맥이 안맞나 ㅜㅅㅜ 그냥 그랬다.



맥주파는곳 2층에 뷰가 좋은 테이블이 있는데 예약석인지 우리는 앉으면 안된대서 쫓겨났다.



맥주잔을 들고 홍보하는 맥주..
마치 오리고기집 마스코트 오리,
돼지고기집 마스코트인 돼지를 보는 기분이 들어 마음이 짠했다....



결론-- 맥주는 맛있지만 세계맥주 축제가 아니라 그냥 동네축제의 느낌이었다. 궁금하면 굳이 칭따오에 가지 않아도 매년 가을 카이스트 축제에 오시면 느끼실수 있는 부분입니다!!
마치 대구치맥페스티벌에 온 외국인이 된 심정으로 관람하다 숙소로 돌아왔다. 재밌었지만 별다른 특별할 것도 없었던 첫날의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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