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칭다오/칭따오 2박 3일] 카페거리 - 연화각

차 입문자 답게 중국식 찻집을 찾아보았는데 어쩐지 너무 멋진 곳을 찾아버렸다.
칭다오 카페거리에 있는 중국식 찻집 연화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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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거리에 가면 이상한 카페들이 많은데 그런곳들 보다 훨씬 의미있는 것 같다.
소금커피,카페베네,좀 귀여운 카페들 사이에서 돋보이는 중국식 찻집.
마지막날 현금을 탈탈 털러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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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가 아주 넓고 전통가옥 스러운 인테리어를 갖추고 있다. 안에 연못 스러운 고인 물과, 배, 정자, 각종 Private room 등 다양한 테이블이 있어서 모임장소로 아주 유용할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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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의 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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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아래 살짝 보이는게 배!
우리는 2층 정자 테이블에 앉았는데 한국인들은 오면 정자 아니면 배 테이블을 선호하는지 종업원이 우리에게 묻지도 않고 그냥 정자로 안내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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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예쁜 잔이 세팅되어 있었다.
이게 뭐라고 두근거리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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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 Xuan 우롱차를 시켰다.
메뉴가 엄청 많은데 그자리에서 검색을 하기도 애매해서 그냥 우롱차가 궁금했기때문에 예산에 맞춰서 사먹었다.
Pot/Share가 있는데 Pot은 왠지 각각 1 주문해야하는 느낌, Share는 동행인이랑 나눠마실수 있는지 우리가 마실때마다 계속 리필(?) , 더 우려주셨다.

치파오를 입은 종업원이 와서 직접 우려주는데 중국차를 우리는 법을 볼수 있었다.
뚜껑있는 다구에 찻잎을 담고 뜨거운 물을 부은 다음, 오래지않아 (2-30초 이내에) 뚜껑을 살짝 열어 유리 Pot에 바로 담아낸다. 처음 받아낸 물은 잔을 씻어내는 용도?로 쓰는지 버린다. 가운데 아래 찍힌 오목한 그릇이 버려지는 그릇.
우롱차는 특히 두번째 우린 것이 가장 맛이 좋다는데 그래서인지 우리가 처음 찻잔에 받는 차는 두번째 우린 차였다. Pot에 우린 물을 담고, 그 Pot을 이용해 작은 찻잔에 차를 따라주는데 왜 이 차가 비싼지 어느정도 가늠이 되었다.
차도 비싼 차이지만 (Jin Xuan은 교양차행이라는 브랜드의 우롱차인듯 하다) 직원이 일일이 다 우려주고 눈앞에서 따라주고 하는게 잘-대접받는 느낌이 들었다.

한동안 여유로운 티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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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아래 서예를 할 수 있는 공간에 누군가 갑자기 나타나는데!! 이때만 해도 우리는 글쓰기를 하려나보다,, 우린 서예 못했는데 등등 얘기를 하고있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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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슥슥슥슥 그리시더니 갑자기 연화각 내부를 그리셨다. 최고존엄 아티스트!
직원들이 다 와서 사진찍고 흥미로운 광경이었다. 완전멋져..



암튼 연화각에서는 여유를 느낄수 있는 아주 좋은 시간을 보냈다.
결제는 마스터카드/현금만 가능. 비자카드는 불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