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자소서 망해서 적적해서 급하게 잡은 약속에 들린 봉명동 이자카야. 원래는 가보고싶던 다른곳이 있었는데 목요일 저녁 회식인파와 겹쳐 대기가 너무 길고 추워서 입간판에 적힌 스기야끼를 보고 바로 들어갔다. 스기야끼를_시켰는데_숙주가_나왔다.jpg 처음엔 비주얼을 보고 깜짝 놀랐는데 스기야끼에 숙주가 많으니까 생각보다 맛이 괜찮았다. 숙주가 숨이 죽을때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는게 단점이지만 야채가 많아서 좋은 술안주! 숙주 밑에 가지,버섯,호박,양파,고기가 숨어있다. 스기야끼에 빠질수 없는 생계란! 모자르면 추가가 가능하다. 둘다 저녁을 안먹고 만나 부족해서 더 시킨 타코와사비. 와사비가 엄청 많은지 아직도 맵다. 추가메뉴로는 괜찮은듯 밑반찬으로 나오는 생오이인데 배가고파서인지 맛있었다. 미소..
친구랑 퇴근후에 맥주나 한잔 하자 하고 만났는데 막상 만나보니 배가 너무 고픈것이었다. 봉명동이 두번째라는 친구여서 어디갈지 고민하느라 봉명동 한바퀴 돌다가 끄트머리에서 발견한 뉴욕야시장 파티인 뉴욕 플레터 세트의 플래터. 감자튀김 치킨텐더 마약옥수수 소세지 마늘빵 구성이 제법 괜찮다. 핑거스테이크 얘는 정말 간단한 양파+스테이크인데 배고픈데 고기먹으니까 너무좋았다. 뉴욕야시장에 좋았던건 테이블마다 충전기가 있다는게 굉장히 신선하고 센스좋고 쌈빡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친구한테 블로그한다고 떠벌떠벌 자랑하면서 메뉴판도 찍었다. 평상시엔 메뉴판을 잘 안올리지만 이왕 찍었으니 올려본다... 세트메뉴가 괜찮은것 같고 국산맥주랑 먹으면 크게 부담없이 먹을수 있어서 좋았다. 요즘은 어떻게 살지 고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