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모아나 센터에는 생각보다 괜찮은 카페가 많다... 라고 일주일째 알라모아나 센터로 밥먹으러 가고있는 출장자(=나)가 말했다. 그 중에 한 곳이 아일랜드 빌리지 커피! 굉장히 허접하게 생겼다. 그냥 쇼핑센터 커피집 같이 생겼는데 어쨌든 유명한 코나 커피 브랜드중 하나이다. 찾기 힘든데 1층 푸드코트 쪽으로 걸어가다가 보면 나온다. 첫날 간 카페라 길찾는데 애를 먹었다. 사실 다른건 모르겠고 배고파 죽겠는데 밥 대충먹고 정신 몽롱한 상태에서 한국인을 깨우는 것은 아아뿐 아아 마시고 정신이 싸악 들면서 와 역시 난 한국인이야 이러면서 가열차게 랩탑을 꺼냈는데 아무래도 쇼핑몰 안 카페라 그런지 좀 시끄럽다.. 인터넷도 없고.. 테더링 해서 페이퍼 하나만 읽고가자 했는데 abstract만 3번 읽고 이건 아니..
과연.. 여기를 맛집이라고 해도 될까..? 여기를 맛집이라고 부르기엔 동네를 너무 안돌아다녔다ㅠ 여튼 오늘은 금요일 저녁이기도 하고 멘탈이 터져서 뭔가 멍때리고 싶어서 근처의 fancy한 곳을 찾았다. 해변까지 가기엔 에너지가 없었고 마리포사는 예전 출장때도 한번 온 기억이 있기도 하고 메뉴를 보니 부담스럽지도 않아서 사람들이 없을듯한 4시쯤으로 예약해서 방문했다. 위치가 좀 이상하긴 한데 알라모아나 센터 니만마커스 안으로 들어가서 3층으로 가면 보인다. 에스컬레이터에 올라와서 뒤를 돌면 있다. 천장에 엥? 감자칩인가? 싶은 인테리어 장식품이 있다. 역시나 4시에 갔더니 아무도 없었다. 그저께부터 스트레스받는 일이 너무 많아서 북적거리는 곳을 가기도 싫었고 사람도 만나기 싫고 그냥 정말 가까운 조용한 곳..
알로하~~~ 이번 여름 두번째 출장이자 하와이로도 두번째 출장. 우리랩에서 이 학회에 참여하는 학생이 나밖에 없었기 때문에 호텔값을 아껴야해서 할인받을수 있는 호텔중 제일 싼 호텔+학회장에서 제일 가까운 호텔을 골랐는데 당첨~~ 그냥 쏘쏘인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엄청 큰 호텔이었다... 로비도 엄청 크고 1층에 스타벅스도 있다. 호놀룰루까지 와서 스타벅스를 왜먹냐? 하는데 막상 호텔에 처박혀서 일만 해야하는 상황이 생기면 코나커피고 뭐고 그냥 가까운것이 장땡인 것이다. 체크인은 3시, 체크아웃은 11시인데 체크인/체크아웃날 짐을 맡아준다. 도착한 날 내 발표는 2시여서 당장 학회에 가야했는데 체크인이 3시래서 멘붕해서 망했다 하면서 빌빌댔지만 짐도 맡아주고 여차저차 다른일들이 해결되어서 발표도 무사히 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