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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밀린 일기 3 오스틴의 가을 (2)

코코블라썸 2024. 11. 22. 06:41

날씨가 계속 좋아서 계속 다녀온 산책 사진이 많다

 

아침 7시 산책모임.. 저널리즘 과 친구들중에 부지런한 친구들이 핵많아서 아침산책모임을 했다~~
저녁같기도 새벽같기도 한 오스틴의 어느 트레일
좀더 아침이 다가오니까 사람들이 하나둘씩 나와서 산책도하고 특히 배구하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넘 재밌어보였다 나도 공줘요 아저씨
그리고 이사... 정말 너무 힘들엇다... 마지막에 멘탈 터져서 예민하게 굴어서 죄송해용 8ㅅ8 이사 도와준 연구실 분께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가구가 이거밖에(?) 없는데도 힘들었다... 사실상 저 무거운 가구들은 도와주시는 분이 다 옮겨주셨음에도 불구하고...
내가 제일 좋아하는 소고기타코! 만들기 너무 간단해서 평일저녁에 먹기 좋다.
최애가 정규냈다 💎💖

 

 

그리고 오스틴에서 큰 학회가 2개 있었는데 덕분에 옛 친구들 선배들 교수님들 모두 오스틴으로 와서 반갑고 정신없는 일주일을 보냈다. 

정말 내가 너무 존경하는 교수님이랑 식사. 교수님이 마싯는거 사주셨따 ㅠ 이 식사 이틀전에 MLsys deadline이었는데 못내서 구리구리했는데 오시자마자 먹을걸 사주시고 + 좋은말 많이해주셔서 정말 한번에 회복됐다.. 연구를 시작한 이래로 수도없이 힘들고 좌절하고 상처받고 한 적 많았는데 그때마다 교수님이랑 얘기를 하면 머리가 맑아지고 길이 보여서 여러번 수렁에서 빠져나왔다. Advisor란 이런걸까 하는 생각을 하게만드시는 분!! 정말 나에게는 너무 감사한 분이고 배우고 싶고 닮고 싶은 롤모델 같으신 분 🎓🎓🎓 밥먹으면서 내내 흑백요리사 얘기를 하시면서 흑백요리사랑 연구랑 어떤 연관이 있는지 설명해주셨는데 정말 너무 재밌었고 나도 부끄럽지 않은 학생이 되어야겠다는 생각만 했다. 마지막으로 해주신 healthy하게 스트레스 받기 기억해서 다음번에 뵐때까지 화이팅해야지 💪💪💪
워크샵에서 발표. 오랄은.. 정말 매번 떨린다.. 안더듬는 방법 알ㄹㅕ죠요...
그리고 다음날 만난 TK 선배님!! 학교 다니는 내내 열린 연구실 문으로 일하던 뒷모습만 볼수있었던 선배님이었는데 박사하는 중에 몇번 만나서 좋은말도 많이 해주시고 만날때마다 맛있는거 사주셔서 넘 감사합니다 ㅋㅋㅋ 오늘은 웃긴얘기도 많이 들었는데 예를들면 처음 출장갔던 하와이에서의 이야기라거나 ㅋㅋ 담에 뉴저지 가거나 어느 학회에서 만난다면 또 즐겁게 얘기할수있길!~~~
그리고 오스틴이 애틀란타보다 심심한것 같다고 하길래 비장의 무기 보드워크를 꺼내들었다. 애틀란타엔 이거없즤???
학교안에서 바라보는 해지는 모습~ 여러번 봤지만 그래도 핑크빛이랑 회색빛이 섞인 오묘한 하늘 넘 예쁘다
그리고 레이킴이랑 먹으러 간 태국음식!1 피넛버터치킨 어쩌구였는데 넘 배고파서 야채까지 싹다 긁어먹음 ㅋㅋ 너무맛있었다 글고 이젠 교수님이 된 레이오빠가 열심히 페이퍼 설명을 해줬는데 너무 귀에 쏙쏙 들어와서 이미 옥장판 10대쯤 샀음.. 듣다보니 GPU 왜필요해? 물론 일부 더 검증이 필요한 포인트들이 있었으나 이미 idea buy 완 나도 조은 논문 써야지 하고 생각했다. 하지만 오빠네 학생들은 힘들것 같아요 ^^..!! 연구년 오스틴으로 왔음 더 좋앗을텐데 영국가신대서 아숩 ㅠㅠ 제가 놀러갈게용

 

중간에 학회 온 백만년만에 본 학부동 기랑 산책도 햇는데 사진을 하나도 안찍어서 머가 없다 ㅠ 거봐 사진을 찍어야 남는다고~~ 오랜만에 만나서 넘 반가웠고 2011년에 Data structures들을때 생각도 나고 신기했다. 열싀미해서 내년 학회 꼭 갈게~~

그리고 마지막날! 미시간에서 온 멋진친구랑 식사!! 그리고.. 불족발 타령에 유일하게 응답해주는 불족발 메이트 감사합니다.. 🙏 언제먹어도 넘 맛있는 불족발...

 

학회 끝날때쯤 사실 소셜에 지쳐있어서 주말은 가볍게 룸메랑 산책!!

Two hands! 오픈키친인거 넘 좋고 분위기 넘 좋고 주말같잖아요
날씨가 넘 좋앗다 ✨
물 반짝이는 것 좀 봐 너무 예뻐 ✨
머리가 정말 길었다 하지만 주말 바이브 넘 좋앗어... 💖
걷다 발견한 귀여운 엽서!! 좀 비쌌지만 샀다 토포치코 넘 귀엽자나 💖
이게 향이 진짜 좋아서 넘 사고싶었는데 다른걸로 지출이 많아서 못샀다 ㅠㅠ담에 가면 사야지 하고 찍어온거! Aspen 향
최고의 계절 11월 💖

 

이날 걸음수만 15k
근데 웃기게도 좀 쌀쌀해졌다고 low pressure 네 타이어 다 뜬채로 한참 다니다가 그렇게 다니면 휠 상한대서 타이어 점검도 완

 

그리고 집에 돌아와서 여전히 덕질중. 최애가 정규로 컴백한다 💝

 

그리고 조금 더 다채로워진 벽
퇴근길의 학교 해질 때 타이밍 좋게 퇴근하면 이런 멋진 뷰를 볼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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